그대의 존재가 적을수록, 그대의 생명이 덜 표현될수록, 그대는 더욱더 많이 가지게 될 것이고, 그대의 외화된 삶은 더욱더 커질 것이며, 그대의 소외된 본질은 더욱더 저장될 것이다. … 그 모든 것을 국민경제학자는 그대에게 화폐와 부로 주며, 그대가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그대의 화폐는 할 수 있다. … 화폐는 진정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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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게바라 평전」

 

1.

    우리 시대의 혁명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과연 가능한가. 어떻게 가능한가.

 

2.

    방식(폭력투쟁)보다는 이상.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포스트'혁명. 그의 정신.

 

3.

    '인간상'에 대해. 완벽한 인간들의 세상은 가능할까. 그런 꿈을 꿔도 되는 걸까. 그럴 필요나 이유, 희망이 있는 걸까.

 

4.

    "모든 진실된 인간은 다른 사람의 뺨이 자신의 뺨에 닿는 것을 느껴야 한다." 정말로! 해체에 저항할 때다. 새로운 구성이, 프로젝트가 필요할 때다. 단, 위계 없이, 끊임없이 소통하며, 귀 기울이며, 공감하면서. 다시 사랑해야 할 때다.

 

5.

    소시민에 대하여. 결국 힘은 민중에게. 진짜 변화는 '모두에게서부터.' 착각하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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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 「1984」


1.

    전체주의는 개인을 해체한다. 가능한 한 최소의 단위로. 그리고 권력의 필요에 따라 재조립한다. 어떤 면에서 현대 소비사회는 이미 전체주의나 다름없다. 재조립, 재구성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을 뿐. 해체는 완료되었다.


2.

    하지만 줄리아와 윈스턴이 보여준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생각하다. 거의 영원히. (물론 작중에서는 실패했지만) 사랑으로 대항하는 일. 전체주의 뿐만 아니라, 해체되어가는 현대에도. 사랑으로 대항할 수 있지 않을까. 시장에서 소비하는 삶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 어떤 유기적인 관계망은 사랑으로 가능하다. 오히려 모든 것이 해체되어 가는 지금, 어떤 억압적 구조나 관념 없이 순수한 에너지들의 결합이 가능한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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